2016-5-21 북가주 성령대회-정광해 시몬 신부 - 배경석 요셉 신부 -샌프란시스코 성당 설립 50주년 기념
사진설명: 정광해 시몬 신부(수원교구 성령쇄신 봉사회 지도신부)
북가주 성령쇄신 봉사회(지도: 최기홍 바르톨로메오 신부, 회장: 임지현 마리안나)는 2016년 5월21일 수원교구 성령쇄신 봉사회 지도신부인 정광해 시몬 신부와 오산본당 배경석 요셉 신부를 강사로 초빙하여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 천주교회(주임신부: 황현 율리오, 32 broad st, San Francisco Ca 94112 USA)에서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태 5:7)을 주제로 북가주 베이에리아 지역 6개 성당 교우들 35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제 22차 북가주 성령대회 개최하였다.
최기홍 신부는 대회사에서, 올해는 북미주 한인 가톨릭 공동체 설립 50주년의 해(1966.8.15 설립)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욱 크고 북미주 한인공동체의 발원지인 샌프란시스코 성당에서 22차 성령대회를 개최하게 됨은 특별한 은총이라고 했다. 또한 지난 50년을 되돌아보며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100년을 향한 한인 공동체가 성령안에서 계속해서 쇄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령대회의 개회를 알리는 힘찬 찬미가 올려퍼지면서, 사제들과 각 성당 성령기도회 기수단이 입장한 후, 참가자들은 모두 묵주를 들고 “아베 아베, 아베마리아”를 외치며 함께 힘을 모아 정성껏 묵주기도를 봉헌하였다.
성령대회 오전 강의를 맡은 배경석 신부(수원교구 M.E 지도 신부)는 “관계속의 인간” (송봉모 저)를 인용하면서, 부부관계, 가정 문제의 핵심, 남자와 여자의 다른점, 결혼의 영성, 사랑의 기술의 주제로 강의 하였다. 배경석 신부는 부부 안에 항상 하느님이 계셔야 하고, 이런 하느님의 은총이 부부를 성숙시키고 변화시키며 일치를 가져온다고 말하면서, 기도는 부부가 일치할 수 있는 첩경임을 실천하기 위해 매일 10분 대화 및 10분 함께 기도하기를 당부했다.
오전 강의가 끝난 후에 샌프란시스코 성당 성모회원들이 준비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5월의 평균 날씨에 비해 서늘하였지만, 많은 신자들이 오랫만에 만나는 타 본당 형제 자매님들과 친교의 이야기 꽃을 피웠다.
점심 식사 후에는 찬미와 율동이 있었고, 정광해 신부의 주례로 성체 현시 및 강의, 기도회 및 자비의 기도가 있었다.
정광해(시몬) 신부는 “오늘 오신 모든 참가자 분들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성령을 충만이 받아 성령의 열매인 사랑, 기쁨, 평화를 풍성히 맻는 지향을 갖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인내심이 없이는 맺을 수 없다고 하면서 인내로 노력하자고 했다. 그리고 하느님께 기쁜 마음으로 감사 기도할때 놀라운 하느님의 축복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신부는 성령쇄신을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온전히 올바른 지향을 갖고 순종하여 받아들이며 성령의 도움으로 모든 죄에서 벗어나 주님앞에 떳떳이 나아 가자고 했다. 그리하여 평화가 우리와 함께하여 이웃에게 너그러움, 친절, 온유, 공손, 부드러움등을 실천하는 변화된 삶을 살자고 했다.
강의가 끝난후에 안수예절이 있었고, 최숭근 비오신부 (세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한인 공동체), 김종광 신부(트라이벨리 정하상 바오로 한인 공동체), 채창석 신부(몬트레이 한인공동체) 및 강사신부를 포함하여 총 7명의 신부들이 안수 예절에 참석하였다.
파견 미사 강론에서, 최기홍 신부는 봉사하는데 인색하지 말고 남을 위해서 자선을 아낌없이 베풀자(기부문화)고 말했다. 비록 본인이 가진 재물은 어렵게 얻었더라도 가난한 이웃에게 기꺼히 지갑을 열어 재화를 나눌 수 있는 나눔,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 진정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산호세의 어느 한 형제는 안수예절 동안 우리 함께 이민생활의 고통을 겪어온 사람들로서 서로의 아픔과 슬픔을 들어주고 서로 돕고 싶은 마음이 가슴 깊이 벅차 올라 우리 형제 자매님들을 앞으로 더욱 더 사랑할 수 있을 것을 확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클랜드 성당의 어느 중년의 부부 참석자는 오랜만에 단비를 맞는 듯한 좋은 피정이었고, 강의에서 들은 좋은 말씀은 모두 우리 부부에게 해당되는 말씀이고 정말로 많은 것을 자숙하고 회개하는 시간이 되어 주님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트라이벨리의 한 형제는 예수님을 만난 자케오 같은 마음으로 이번 성령 대회에서 성령을 받고 싶은 갈증을 특별이 불러일으켜 주시면서 성령의 은혜를 온 몸을 채워 주셨다고 전했다.
이번 피정을 위해서 많은 시간을 봉사했다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형제는 정신없이 성당에서 온종일 봉사 하면서 가끔은 본업의 시간이 부족할 때도 있어 봉사하는 양을 줄여야하는가 의문을 가졌지만, 이번 성령대회를 통하여 주시는 말씀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품삯이 선물이 아니라 당연한 보수로 여겨집니다.” 또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씀하시므로 크게 위안이 되었고, 하느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든 부족함을 다시 풍성히 채워주신다는 것을 굳게 믿게 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북가주 지구장 황현 율리오 신부는 매일매일 오늘과 같은 기쁜날 되길 바라고 성령대회를 통해서 신앙인의 삶을 돌아보고, 용기와 위로를 얻고 큰 은총의 시간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전체 소감을 밝혔다. 멀리서 오신 강사 사제들과 참석한 사제들, 성령대회 피정에 참가한 모든 교우들과 수고한 봉사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북가주 성령쇄신 봉사회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그분께서 네 마음이 청하는 바를 주시리라.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 주시리라. (시편 37, 4-5)의 말씀을 되새기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그 동안 열심히 기도하였다.
북가주 성령쇄신 봉사회는 자비의 해를 맞이하여, 2016년 10월 14-16일(2박3일) 김태광 아오스딩 (팔로티회)신부를 초빙하여, 자비의 여정 피정을 가질 예정이다. -끝-
(사진/기사제공: 천종욱 다니엘)
사진설명: 배경석 신부(수원교구 M.E 지도 신부)
이 기사와 관련하여, 도움주신 평화신문 김혜성 아네스 기자와(editors@peacetimesweekly.org), 가톨릭 신문사 김춘곤 모이세 국장(infousa@catimes.kr)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홍보부-